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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"인간 냄새는 정말이지 
  언제 맡아도 
  비위가 상하는군..." 

 F-BVFF 

 Aérospatiale-BAC Concorde 

 Air France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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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eight : 179cm 

first flight : 1978.12.26

delivery date : 1980.10.23

프랑스의 샤를 드골(CDG) 공항 한 구석에 홀로 세워져 있는 비행기.

최대 시속은 2180km/h, 뉴욕에서 런던까지 3시간만에 주파할 수 있었던 전설 같은 비행기였다.

​특수 개발된 비행기였기에 평범한 비행기들과는 모습이 많이 다르며

인간 형태의 모습에선 발에 바퀴가 달렸고, 팔이 살짝 길다는 차이점이 있다.

기본적으로 사람이나 비행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성격인 듯 하며,

가끔 특별한 이유 없이 난동을 부릴 때가 종종 있다.

그런 이유로 ​늘 아무것도 하지 못하도록 통제를 받고 있기에 심한 불면증을 얻었다.

심할 때는 평소 목에 건 가면을 안대처럼 쓰고 잠들고자 애쓰는, 어쩐지 애잔한 모습을 보인다.


사실 현역 시절에도 그렇게 좋은 성격은 아니었지만, 전시용으로 야외에 세워진 후

더 성격이 좋지 않아진 것 같다고 하며, 그래서 샤를 드골(CDG)에서 일하는 팀 소속 비행기들은

종종 BVFF의 동태를 감시하는 임무를 맡을 때도 있다.

가끔 비행기들이 한눈 판 사이 도망을 시도해,

BVFF를 잡고자 수많은 팀 비행기들이 달려드는 차마 웃지 못할 이벤트가 공항에서 벌어진다고 한다.

 

하지만 의외로 이런 폭력적인 행태는 오히려 겁이 많고 불안해서 벌이는 행동이며

다른 비행기들과 눈이 마주치면 놀라서 숨으려고 할 때가 많은 소심하고 내향적인 성격의 비행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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